정총리 "대유행 우려…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 4년 전
정총리 "대유행 우려…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에 놓여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오후, 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는데요.

이 결과물이 조금 전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담겼습니다.

정 총리는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고 전파속도도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짚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이어 인천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함,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클럽과 노래방, pc방 등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키로 했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내일 0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는데요.

정 총리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해 총력을 다 할 때라며 필수적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한 상황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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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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