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하루 확진자 29만4천명…역대 최대

  • 4년 전
전세계 코로나 하루 확진자 29만4천명…역대 최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나온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4천명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다인데요.

미국에선 사망자만 17만명을 넘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집계에 따르면 15일 하루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만4천명.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지난달 31일 29만2천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15일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월요일 오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천182만명을, 사망자는 77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집계치는 기존 예측보다 6주 정도 빠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워싱턴대 의대 연구소는 17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10월 1일로 예측했습니다.

재확산에 속도가 붙는 모습을 보이자 유럽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같은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선 프랑스는 직장 안에서, 또 덴마크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쓰는 것을 각각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에서 비교적 덜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달만에 600명 넘게 나와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확진자 비중이 큰 젊은층에 방역 지침을 따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100여일 만에 다시 나타나자 다음달 총선이 10월 17일로 4주 연기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에 올라선 후 계속 1천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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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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