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천500명 넘어…전국 장마 피해 속출

  • 4년 전
이재민 1천500명 넘어…전국 장마 피해 속출

[앵커]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재민은 1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을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연일 장마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실종자 3명이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사망자 3명이 늘었는데요.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5세 남성, 밭에 나갔다 급류에 휩쓸린 75세 남성, 차에 탄 채 급류에 떠내려간 62세 남성 등입니다.

이재민은 1천587명이 발생해 1천5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6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363명, 경기 267명 순입니다.

이들은 현재 대부분 친인척 집과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시설 피해는 428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밤새 강원도를 비롯해 곳곳에 큰비가 내렸던 만큼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지방에 내릴 것으로 예보됐던 큰비는 다행히 주춤한 상황이지만 오늘도 장대비에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출근길 우산 챙기시고, 자가용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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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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