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외발 지역사회 'n차 전파' 현실화…확산 우려

  • 4년 전
[뉴스포커스] 해외발 지역사회 'n차 전파' 현실화…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지역감염은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지만, 해외유입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강화 대상 국가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외국인 확진자에게 관련 의료비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주말 러시아 선박과 이라크 건설 노동자 등과 관련해 해외유입 확진자가 대폭 증가해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었는데요. 오늘 신규 확진자 28명 나왔고 이 중 해외유입이 23명입니다. 여전히 해외유입 사례가 많은 편인데요. 앞으로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나요? 앞으로도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해외유입 사례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했었는데, 결국 3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선원에서 수리공에 이어 동료·동거인까지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온 건데, 선박 수리업계 특성상 부두를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역감염으로 더 이상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떤 대책을 좀 더 보완해야 할까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63% 가까이 되면서 방역당국도 국내 의료체계 부담 정도를 고려해 외국인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외국인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비와 격리 수용비용을 정부가 모두 부담하고 있었던 건가요?

방역당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외국인에게 단계적으로 치료비를 청구하겠다고 했는데요. 감염병예방법 개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어제 김포에서 격리중인 베트남인 3명이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해외로부터 입국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다 보니 현재 임시생활시설도 이미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임시생활시설은 국내 거주지가 없는 내·외국인들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곳인데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까지 발생하고 이탈자들까지 잇따르다 보니 아예 입국 조건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진정 국면에 든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확진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어제는 서울시청을 다녀간 외부 자문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회의차 다녀간 11층을 폐쇄했다고 합니다. 11층과 함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매점과 카페도 임시 폐쇄조치 했다고 하는데요. 1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을 텐데 엘리베이터는 소독 정도만 취해도 괜찮은가요?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광화문 소재 정부서울청사, 강남구 소모임 등 서울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진사례들의 특징을 보면 최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확진자 숫자가 적어도 불안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가 보통 확진자 사례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오늘은 사망자와 관련해서 이 질문드려보겠습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력이 약해졌다고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중증환자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은 감소하고 20~30대 젊은 층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젊은층의 확진 비율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이라고 봐야 할까요?

코로나19 유행을 맞고 처음 맞는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정은경 본부장도 이와 관련해 어제 브리핑에서 우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는데요. 휴가지에서 지켜야 할 세 가지로 실내 마스크 착용, 사람 간 최소 1m 유지, 실내 되도록 짧게 머물기 등을 꼽았습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이것 이외 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요?

방역당국이 일찍부터 신경을 쓰고 있지만 여름철을 맞아 쪽방촌과 고시원 등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선제 검사를 받게 하고 있는데요. 노인층이 많은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보니 이 부분도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백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미국내 89개 도시 건강한 사람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임상시험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로서 백신 개발에 있어 모더나가 가장 유력한 건가요?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백신이 빠른 시일 내에 개발돼도 얼마나 오래 효과가 있을지는 전문가들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장 희망적인 모더나의 경우는 어떤가요?

WHO가 이번 주 네 번째 코로나19 긴급위를 소집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면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팬데믹)를 선포한지 6개월이 된다고 하는데요. 지난 6주 동안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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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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