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지하철 마스크 시비, 두 달간 1만 6천여 건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마스크 안 쓴 승객 앱으로 신고"

제목만 봐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안 쓴 사람을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는 얘기 같은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봐도 시비가 붙을까 마스크 써달라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앞으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용히 신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근길 지하철 역사 안이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그런데 마스크를 안 쓴 사람도 눈에 띕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민원은 1만 6천6백 여건이 접수됐다는데요.

서울시가 다음 달 3일부터 스마트폰 앱 '또타지하철'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이른바 '노마스크 민폐족'을 발견한 승객의 신고가 접수되면 지하철 보안관이 출동한다는데요.

마스크 착용 안내에도 보안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선처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 앵커 ▶

마스크를 안 쓴 승객에 대한 민원이 두 달 사이 1만 6천 건을 넘어섰다니, 생각보다 마스크를 안 쓴 승객들이 정말 많은가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역무원과의 마찰 소식도 종종 듣게 되는데요.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지하철 보안관이나 역무원을 폭행하면 즉각 경찰에 신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