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이라크 근로자 3자리수 감염자 나올 수도"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이라크 근로자 3자리수 감염자 나올 수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현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강서 중앙데이케이센터와 관련해서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누적해서 총 21명을 발견하였습니다. 강서 중앙데이케이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중의 2명이 지난 7월 초에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성민빌딩에 방문한 것이 확인됨으로써 관련해서 문자를 발송하여 성민빌딩에 7월 1일부터 7월 23일 사이에 방문한 분들의 경우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시도록 요청드립니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해서 확진자의 지인 중 한 명이 확인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26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36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총 누적확진자가 18명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주둔한 군부대와 관련해서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추가 확진자는 총 21명입니다. 종교행사 중 파악된 위험요인으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찬송가 부르기 등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광주 일가족과 관련해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 관련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0명이 확인되었습니다.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이 중 6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전체 13명의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아메리카대륙이 4명, 이 중의 미국이 3명이고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1명, 그리고 중국 외 아시아가 8명으로 우즈베키스탄이 3명, 필리핀이 2명입니다. 이 중 뉴질랜드는 환자 발생과 관련해서 청정국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별도로 자세하게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지난 7월 8일 부산항에 입항했던 러시아 국적의 원양어선 PETR 1호에 대해서 지난 7월 8일에 승선 검역을 실시한 결과는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7월 8일 입항 이후 여러 번 선박 수리를 위하여 승선했던 선박수리공이 7월 23일 확진됨에 따라 해당 선박의 선원 총 94명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3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62명은 현재까지 음성입니다.

현재 선박 수리공과 관련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수리공과 관련해서 일단 수리공의 가족, 직장동료, 작업자 등에 대한 15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현재 추가로 5명의 양성 확진자가 발견된 상태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32명 그리고 추가로 5명과 관련해서는 오늘 집계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또 해외 상황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라크 현지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건설 근로자 293명이 공중급유기 2대에 탑승하여 금일 10시경, 정학하게는 1호기는 10시 14분, 2호기는 10시 24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안전하게 귀국하였습니다. 출발 전 현지에서 우리 검역관이 건강상태를 1차적으로 확인하고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수행하였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받은 사람들은 국립중앙의료원 등의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될 것이며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서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 두 곳에서 앞으로 2주간 8월 7일까지 격리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이라크의 근로자 등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어 계시는 동안 정부 합동지원단을 운영하여 최선을 다해서 건강을 살피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하겠습니다. 그동안 임시 생활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전파 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이라크 입국 우리 근로자 등 우리 국민 그리고 조금 전 말씀드린 러시아 선원과 관련해서 우선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중에 유증상자가 최종 89명으로 파악이 되었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러시아 선원만 해도 32명 또 선박 수리공과 관련된 환자들만 해도 5명이 나온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아마도 내일 브리핑을 통해서 또 통계 발표를 통해서 말씀드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단순히 국내와 해외를 무시하고 전체 숫자로 볼 경우에는 아마도 100건이 넘어갈,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저희 방역대책본부 그리고 정부로서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국민을 코로나19의 위기로부터 구출했다는 그런 자세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한편으로 또 코로나19로부터의 건강보호를 위해서 관리와 예방에 철저히 기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내일 갑작스럽게 늘어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에 너무 당황하시거나 놀라는 일이 없기를 명확하게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연구 개발 등과 관련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위해서 확진자 5,500여 명에 대한 임상 역학 정보를 공유하여 이미 1차로 9개 기관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공개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는 2차로 심의를 거쳐서 8개 과제에 대해서 8개 기관에게 추가로 공개가 이루어집니다. 이번에 추가로 승인된 8개 기관의 과제에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통한 중증도 예측 등 다양한 연구 주제들이 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수해 발생으로 안타까운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였습니다. 방역대책본부에서는 혹시라도 이재민이 발생했을 경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서 임시주거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고 또 2m 거리두기, 침방울이 많이 튀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며 식사시에도 지그재그로 앉기 등 물론 일선에 저희 요원들이 생활수칙의 준수를 철저히 안내를 하겠습니다마는 당부를 드립니다.

감염병과 관련해서 어제 전국에 일본뇌염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모기 감시 결과 이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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