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미술관 문 연다…'8월 17일' 임시공휴일 검토

  • 4년 전
◀ 앵커 ▶

그런데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두 달 가량 문을 닫았던 수도권의 미술관 등 공공시설들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문을 엽니다.

또, 월요일인 다음달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서 주말부터 사흘 동안 쉴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권의 공공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의 문이 내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지난 5월 29일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두 달 만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하게 됩니다."

지난 5월말 34.2명이었던 수도권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최근 3분의 1 수준인 11.4명으로 줄어들으면서 방역망이 통제력을 되찾았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다만 공공시설 입장 인원은 시설에 따라 30%에서 50%까지로 제한하고, 방문객은 반드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며 마스크도 착용해야 합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관중 입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광고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자제와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또,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월요일인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6개월이 됐지만 확산세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면서 국민과 의료진의 피로감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영상편집: 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