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콜롬비아 무장단체…'통금 어긴 8명 살해'

  • 4년 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하루 20만 명꼴로 확진자 수를 늘리며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 방역 정부 대신 반군이?" 입니다.

마을에 무장 군인이 나타났군요?

총을 들고, 마을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피는데요.

콤롬비아 반군 무장단체가 마을 주민들이 통행금지 지침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국제 인권단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최소 11개 주에서 이러한 무장단체들이 자체 방역지침을 내놓았다는데요.

정부는 통금 시간 중에도 일부 필수 외출은 허용하지만, 반군 무장단체들은 아픈 사람이 병원에 갈 수조차 없게 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방역지침 보다, 반군의 방역지침이 더 강력하다는데요.

실제 콜롬비아 3개 주에서는 8명의 민간인이 무장단체의 통행금지 지침을 위반해 살해됐다고 합니다.

실제 공권력이 닿기 어려운 지방에서는 무장단체가 곧 공권력이 되어 외출을 금지하는 바람에 주민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데요.

콜롬비아 정부, 하루빨리 대책을 내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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