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한국 유학생, 미 공항서 입국 거부 당해 미 200여 대학 '비자취소 중단' 소송전

  • 4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한겨레입니다.

◀ 앵커 ▶

미국 정부가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듣는 유학생의 비자를 제한한다는 지침을 내린 뒤 실제로 한국인 유학생의 미국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일에 시카고 드폴대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이 샌프란시스코 공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은 한국인 학생이 새로운 규정에 맞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취소 조처를 중단해달라며 하버드대와 다른 대학들이 법정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내 200여 개 대학은 이민세관단속국의 지침을 실행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내며 직간접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유학생 입국 거부 사례와 관련해서 미국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경제입니다.

구글이 애플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때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거치고, 애플리케이션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자동으로 떼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구글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콘텐츠 이용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구글은 게임을 제외한 다른 콘텐츠 업체들이 구글 시스템을 이용할 때 내야 할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 외부 결제망을 활용하는 걸 용인해왔습니다.

반면 애플은 모든 콘텐츠 업체에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최대 30퍼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요.

구글이 결제 정책을 바꾸면서 콘텐츠 제공사들은 구글에 애플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구글의 정책 변경은 소비자와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지방의 다주택자를 수도권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과 관련해서 억울하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의 외곽 지역이나 오래된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신축 주택으로 이사하고 싶어도 기존 집이 잘 팔리지 않고,

가격을 지나치게 낮출 수도 없어서 기존 주택을 전세로 주고 새 집을 사는 지방 수요자가 많은데, 이들에게도 2주택자에게 적용하는 '취득세 8퍼센트'를 똑같이 내라고 하는 건 역차별이라는 겁니다.

## 광고 ##뿐만 아니라, 외지 투자자들이 집을 많이 샀던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다주택자들의 '지방 탈출'이 빨라지면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일부 낙후된 지역만이라도 규제에서 제외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머니투데이입니다.

금 가격이 공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처음으로 1그램 당 7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역대 최고가에 가까워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금값이 계속 올라갈 거라고 전망한다는데요.

14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 대비 100원 오른 7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4년 3월,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금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증시 불확실성이 올라가면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각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