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감염 '비상'…잦은 식사·마스크 소홀 주의

  • 4년 전
소모임 감염 '비상'…잦은 식사·마스크 소홀 주의
[뉴스리뷰]

[앵커]

각종 소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모임에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소홀히 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자동차 동호회 모임의 집단감염은 식당이나 술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지난 15일 동호회 모임이 이뤄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감염 장소로 지목됐지만, 그보다 사흘 앞선 소모임에서 이미 의심증상이 나타난 게 확인된 겁니다.

"그 이전 모임들은 음식점이나 주점과 같은 모임, 장소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확인이 됐다…"

소모임 감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방문판매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모임을 갖다 감염된 건데, 방문자 중에는 서울 뿐 아니라 경기, 울산에서 온 사람도 있어 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속출한 교회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관련 감염도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하다 전파 규모를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모임이라고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대화를 할 때 마스크를 벗었거나 내렸을 수 있고요. 또 간단히 다과나 차같은 것 드셨을 것 같아요. 우리가 대화할 때 1m 못 지키시죠.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음식물을 드시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소모임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관리·감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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