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코스피 4%대·코스닥 7% 폭락

  • 4년 전
코로나 재확산 우려…코스피 4%대·코스닥 7% 폭락

[앵커]

주식시장이 장 막판 폭락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큰 요인이었는데요.

개인은 1조원이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오늘(15일) 코스피가 지난 12일 종가에서 101.48포인트 4.76% 폭락한 2,030.8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겁니다.

코스피는 17.89포인트 내린 2,114.41로 출발해 횡보하다가 오후 2시 무렵 2,100선을 하회했고, 이후 점점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2억원, 7,64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많은 1조2,401억원 어치를 대거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컸습니다.

52.91포인트, 무려 7.09% 폭락한 693.15로 마감하며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7% 급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0.5% 하락했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선물도 같은 시각 2.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도했고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확진자 수가 80명에 육박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거 순매도와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며 환율도 크게 뛰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원 급등한 1,216.0원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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