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6월 지역발생 확진자 97% 수도권…강화된 방역조치 오늘 결정

  • 4년 전
[뉴스특보] 6월 지역발생 확진자 97% 수도권…강화된 방역조치 오늘 결정


최근 2주간 지역발생 확진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연장 여부를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서며 수도권 n차 감염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리치웨이 관련 확진세가 무섭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지 열흘도 안 돼 100명이 넘었는데요.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69%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하는데요. 고령층 감염은 중증 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리치웨이발 확산세, 어떻게 보시나요?

최근 2주간 확진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인구와 이동량이 많기 때문에 더 우려스러운 부분일 텐데요. 방역당국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어제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SJ 투자회사 콜센터와 인천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도 모두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벌써 이렇게만 해도 리치웨이와 관련된 집단감염 고리가 최소 4개가 넘습니다. 리치웨이발 2차 감염이 이렇게 여러 곳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는 건데, n차 감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이렇게 수도권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수도권 내 병상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생활치료센터가 어느 정도 운영되고 있나요?

구체적인 사례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어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2명이 나왔는데, 한 명은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조사됐지만 다른 한 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두 사람 사이의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명은 지난 9일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도 이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광명지역의 지역감염이 일어났다고 봐야겠죠?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인근 어학원 두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고요. 어제는 목동의 어린이 대상 학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의 경우는 대부분이 집에서 부모님에게 감염이 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요. 정부가 학원에 방역지침을 내리고 QR코드를 도입하는 것보다 가족 간 감염에 대한 부분까지 총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전체 학년의 등교가 진행 중인데요.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등교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천과 인천 지역 학교들도 정상 수업으로 전환하며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99%로 거의 모든 학교들이 모든 학교가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금 이야기 했지만 학원가의 확산은 계속되고 있고, 지역사회 산발적인 감염도 고리를 이어가며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 등교 수업 안전한 건가요?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들은 대부분 일주일에 한 두 번 가거나 격주 등교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학생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학습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특히나 입시를 준비하는 고3의 경우,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육당국이 고3이 불리하지 않도록 대학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것이 재수생에 대한 또다른 역차별이 될 수 있어 대학들의 고심이 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시에 있어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엔 백신 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민간 제약사 3곳과 함께 코로나19 시험용 백신 제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와 있다는 건 백신 개발에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이라고 또 앞으로 백신 개발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면 될까요?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순위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봉쇄 완화 조치 이후 60만명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미 워싱턴대에서는 10월 초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코로나19가 한 나라만 확산세가 줄어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미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중국도 베이징에서 57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동안 베이징을 벗어났거나 외국인과 접촉한 적이 없어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는 건 이미 지역내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할 텐데, 57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없다가 갑자기 내부 전파가 나타날 수도 있나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요. 국내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첫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고요.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가 일주일 새 6배가 늘어 혈장치료에 대한 개발이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국내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0% 정도가 한국이 코로나19 신약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치료제 개발 비용 손실시 보전 대책이 없거나 개발 비용 혹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1000억원 이상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