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모든 게 OK"…'김연경 결정만 남았다'

  • 4년 전
◀ 앵커 ▶

목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국내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김연경 선수에 대해 전 소속팀 흥국생명이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 김연경의 선택만 남은 모양새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흥국생명은 김연경과의 첫 협상 테이블에서 강력한 영입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김연경이 온다고 하면, 팀 연봉 상한 등 구단 운영상의 문제는 나중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여일/흥국생명 단장]
"다들 기대를 하고는 있죠. 저희로써는 빨리 결정해주시는게 저희팀 운영이라든지 이런면에서 도움이되니까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제 남은 건 김연경의 결정입니다.

김연경은 자신의 복귀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이 깎이는 등의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경의 복귀 여부는 오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단연 화제였습니다.

[드래프트 진행자]
"김연경 선수와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루시아]
"정말이야? 와우! 이거 농담이지?"

감독들 사이에서도 최고 스타가 돌아와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김우재/기업은행 감독]
"국내 배구에 크게 영향을 끼친 선수고 당연히 들어와서 하는 거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이어 김연경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을 경우 팀간 전력차가 심해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
"다른 팀 감독으로서는 좀 힘들죠. 차이가 많이 나버리기 때문에 싱거운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다음 시즌 선수 등록 마감시한은 이번 달 30일.

김연경의 선택에 배구계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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