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4점 폭발…흥국생명 다시 연승 시동

  • 3년 전
◀ 앵커 ▶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 선수가 65점을 합작하며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팀 내 불화설로 잡음이 일었던 흥국생명

승기를 잡아야 할 때마다 공격의 맥이 끊기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승패가 걸린 5세트에서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의 위력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6대5 상황에서 김연경은 3연속 득점을 올린 뒤 포효했고, 안정적인 백토스로 이재영의 득점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 광고 ##이재영은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세진 경기 막판 팀의 마지막 3득점을 책임졌습니다.

결국 65점을 합작한 김연경과 이재영의 활약속에 흥국생명은 2시간 반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 후 다시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잇따라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입니다.

러셀을 향한 목적타 서브를 막기 위해 센터지만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그러자 러셀이 공격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29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노장 신영석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0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습니다.

통산 블로킹 907개로 역대 공동 2위에 오르며 한국전력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신영석/한국전력]
"오늘 지면 3연패를 하기 때문에 사실 어느 때보다 절박했습니다… (최다 블로킹) 대기록에 제가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해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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