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리빙] 속 쓰림 심하면 커피 대신 어떤 음료 마셔야 할까?

  • 4년 전
◀ 리포터 ▶

위 점막에 염증이 있거나 위식도 역류 질환을 앓고 있으면 속이 자주 쓰리죠.

속 쓰림이 잦다면 평소 위를 자극하는 음료는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하는데요.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음료수 35종의 속 쓰림 정도를 조사했더니, 속 쓰림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음료 1위는 '커피'였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늘리고 위산 역류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 소주와 막걸리, 맥주, 오렌지 주스, 콜라도 속 쓰림 점수가 높은 음료수들로 꼽혔고요.

속이 쓰릴 때 마시면 좋다고 알려진 우유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가라앉을 뿐, 나중에는 오히려 위산 분비가 늘어 속 쓰림이 심해질 수 있는 음료라고 합니다.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일반 우유보다는 소화가 빠른 저지방 우유를 마셔야 속 쓰림이 그나마 덜하고요.

과실 주스 중에서는 산 성분이 적은 당근과 토마토, 알로에 주스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녹차와 홍차, 페퍼민트 차, 우롱차도 위에 자극을 가하기 때문에, 위가 약하다면 민들레 차나 캐모마일 차를 추천하는데요.

동의보감에서 민들레는 위염과 속 쓰림을 완화해주는 식물로 나와 있고, 캐모마일의 '아줄렌' 성분은 위를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해 위염, 위궤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