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F] 코로나 시대 아이디어

  • 4년 전
코로나시대 아이디어

여기를 보나 저기를 보나 마스크를 쓰는 게 당연해졌지만 음식을 먹을 땐 어쩔 수 없이 벗어야 하죠.

혹시나 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도 되잖아요.

마스크를 쓴 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스라엘의 한 회사에서 벗지 않는 마스크를 개발했습니다.

구멍 난 마스크에 집게 모양의 장치를 이용해 열었다 닫았다 하는 건데요.

이렇게 하면 감염 위험이 줄어들까요?

태국의 한 쇼핑몰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발로 누르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엘리베이터 밖의 상하 버튼, 안에 있는 층수와 열림, 닫힘 버튼 모두 페달을 밟아 조작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 외에도 거리 두기 전용 테이블이나 모자, 유리 부스 등 나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한몫하고 있는 것 같네요.

WHO차기사무총장

일본의 한 언론사가 ‘WHO 차기 사무총장이 일본에서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를 견제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18일 산케이 신문이 낸 ‘일본에서 사무총장 탄생을’이라는 사설인데요.

작성자는 현 WHO 사무총장에 대한 사임 요구 서명이 100만 명을 넘긴 소식을 전하면서, ‘사령탑이 신용이 없으면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불안하다’며 차기 사무총장을 일본에서 배출하자고 주장했어요.

그 이유로 ‘일본은 국민보험 제도와 의약품 개발 등 보건 의료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레벨에 올라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도 있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견제하는 듯한 부분도 있는데요.

‘한국이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코로나19 대책으로 세계적 평가를 받았다’, ‘후보자를 내는 움직임이 있다’라며 즉시 총리 관저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G7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쓴 거예요.

앞선 11일 요미우리신문이 ‘정은경 본부장이 한국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라며 정 본부장을 WHO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하자라는 청원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죠.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보건 의료 선진국 부분에서 뿜었다’, ‘우리나라의 국보를 줄 수 없다’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국제기구 수장 자리를 욕심내기보다는 자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