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 약 500만명…브라질 하루 감염 美 근접

  • 4년 전
전 세계 감염 약 500만명…브라질 하루 감염 美 근접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약 50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남미의 브라질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만 6천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금 기세대로라면 조만간 미국, 러시아에 이어 3대 감염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통계 전문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약 50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국가별 누적 감염자 수는 미국이 160만명에 육박하며 가장 많고, 러시아가 약 30만명, 이어 스페인, 브라질 순인데 브라질이 가파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어 곧 스페인을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신규 감염자 수로 집계했을 때 브라질에선 하루동안 1만 6천여명이 감염돼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감염자가 서서히 증가했던 13억명 인구 대국 인도도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6천명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도 33만명에 육박합니다.

브라질의 경우 보건부 장관이 잇따라 사임한 뒤 컨트롤 타워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하루에만 1천1백여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주와 시에 조취를 취하거나 조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건 현실과 맞지 않아요."

코로나19가 계속 퍼져 나가면서 방역 최전방에 있는 의료진들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독일에선 이제 확산세가 진정됐지만, 지금까지 보건인력 2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봉쇄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며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덴마크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재확산의 불씨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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