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염 150만명 넘어…러 제외한 유럽보다 더 많아

  • 4년 전
美 감염 150만명 넘어…러 제외한 유럽보다 더 많아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47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이 경제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등 경제적 충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7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선 계속해서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의 감염자 수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31만여명으로 집계됐는데 그중 유럽이 16만여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 1천명 넘게 숨지는 미국도 사망자 9만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는 연쇄 도산하고 있습니다.

118년 역사의 미국 중저가 백화점 체인인 JC페니가 파산 신청했고, 113년된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도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는 봉쇄령으로 인해 헌혈 캠페인이 취소된 데다 감염 우려에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하루에서 이틀 치 밖에 되지 않아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미 대국 브라질에선 하루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일 1만5천명 안팎의 사람이 감염돼 누적 23만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연일 하루 7백~8백명이 발생해 한 달 만에 666% 급증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꾸준히 하루 1만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확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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