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오늘 정도 기준 클럽발 누적 확진자 133명"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오늘 정도 기준 클럽발 누적 확진자 133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5월 14일 0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91명입니다.

이 중에 해외 유입이 1145명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7명입니다.

따라서 총 9762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969명이 격리되고 계십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한 분이 발생하였습니다.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9명 중에서 지역발생이 26명입니다.

인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기도가 6명, 서울이 3명 등 발생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3명은 미주 1명, 기타 방글라데시에서 1명,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 중의 1명입니다.

특별히 국내 지역사회 발생 관련해서 26명 중에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20명이고 홍대 모임 관련 4명 그리고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1명, 경기도에 지역사회 발생이 1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 그리고 경기지역의 확진자 1명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클럽 관련 확진자 20명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5명,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5명입니다.

오늘 12시 현재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되어서 클럽 관련해서는 총 누계로 환자는 133명이며 접촉자에 대한 조사, 방역조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기도가 25명, 인천이 18명 등의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 관련이 82명이고 접촉자가 51명입니다.

연령별로는 19세부터 29세까지가 83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5월 6일 이전에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해서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별히 종교시설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교육시설 또 의료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또 취약한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감염 확산과 이로 인한 피해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꼭 신고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드립니다.

저희 방역대책본부에서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반복해서 대량 노출이 되는 장소에 대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차원에서 일괄해서 공개함으로써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방안을 보완하였습니다.

또 오늘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서 9개소의 반복 대량누출 장소에 대해서 상호명 그리고 상세한 주소, 노출일자를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여왔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개인의 성별, 연령 등이 공개되고 있어 이동경로 공개에 필수적이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보완해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드립니다.

역학조사시에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또는 고의로 사실을 누락, 은폐하는 등의 행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드립니다.

최근 이태원 또 홍대 관련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만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는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이 있을 경우 보건소 1339를 통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체 국민들께는 개인방역과 관련해서 아프면 집에 머무시고 두 팔 간격의 건강거리를 두시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그리고 매일 두 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등 개인방역 5대 기본 수칙의 준수를 다시금 부탁올립니다.

당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정한 지역의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역량을 총집결하여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 일주일 정도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개인정보는 최대한 보호하면서 광범위한 검사 그리고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된 분 중에 혹시 신고나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다면 아직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결코 빠른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관련된 분들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본인, 가족, 이웃 나아가서 우리 공동체에 2차, 3차 피해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단 유흥시설 등뿐만 아니라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도 있기 때문에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누구라도 일단 코로나19를 의심하시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료진 분들도 지금까지처럼 적극적인 신고를 요망드립니다.

앞서 브리핑 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역학조사시에는 사실대로 진술을 해 주셔야 본인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만약 법에 따른 역학조사에서 거짓, 회피, 은폐 등의 경우에는 징역형이나 벌금 또는 구상권 행사 등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엄정한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중대한 고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아온 코로나19의 방역망 그리고 그 유행 억제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지 또는 좀 더 다른 조치가 필요할지의 여부를 판단할 기로에 있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 상황은 지난번 2월 말, 3월 초에 걸친 코로나19의 폭발적 발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고 계시고 선별진료소를 통한 적극적 검사로 검사 규모도 확대되고 있고 역학 그래프상으로 보게 되면 이태원 관련 사례 그리고 지역 관련 사례에서도 조금씩 감소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추적조사를 하는 등 조기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