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관중 개막…이동국 결승골

  • 4년 전
K리그 무관중 개막…이동국 결승골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전북과 수원의 무관중 개막전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홈 팀 전북이 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물리쳤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공식 개막전.

K리거들은 녹색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됐습니다.

텅 빈 관중석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곧 만납시다라는 카드 섹션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라운드 모습도 코로나19 여파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서며 발열 검사를 받았고, 경기 시작 전에는 페어플레이 악수를 눈 인사로 대신했습니다.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이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한 가운데 후반 38분 전북 이동국의 머리에서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이동국은 손준호의 코너킥을 방향만 바꿔 수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동국은 골 세리머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선보였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저희가 잘 이겨내고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어떤 선수가 넣더라도 이런 의미있는 세리머니를 하면 좋겠다는…"

영국과 독일, 중국 등 36개 나라가 중계권을 구매한 가운데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전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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