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우두? 우승 후보는 두산, 롯데는 다크호스

  • 4년 전
올해도 어우두? 우승 후보는 두산, 롯데는 다크호스

[앵커]

최근 5년간 세 차례 우승한 두산의 막강한 전력을 가리키는 말로 '어차피 우승은 두산, 어우두'가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두산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정상적으로 준비하지 못해 어느 해보다 판도 예상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전력 손실이 거의 없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습니다.

에이스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플렉센과 알칸타라 원투펀치는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우려를 씻었습니다.

홈런왕 박병호에 거포 유격수 김하성, 이정후가 버티고 있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키움은 두산을 위협할 또 다른 우승 후보.

정근우 영입으로 내야를 다진 LG와 창단 첫 가을 야구를 노리는 KT, 나성범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NC 역시 상위권을 노릴 전력입니다.

SK는 김광현 공백이 크게 느껴지고, 사령탑을 바꾼 삼성과 KIA, 한용덕 감독 마지막 해인 한화는 다크호스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스토브리그에서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롯데가 정규시즌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안치홍, 지성준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야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데 작년보다는 확실히 좋을 거 같아요. 최하위까지는 분명히 아닌 거 같아요. 5강 싸움을 할 정도의 분위기나 성적은 나오고 있는데…"

올해 순위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코로나19가 꼽힙니다.

가족 문제로 미국에 잠시 돌아가 입국 이후 자가격리가 불가피한 롯데 샘슨처럼, 코로나는 불시에 리그 판도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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