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NC-'V7' 두산…잠시후 KS 1차전 시작

  • 4년 전
'첫 우승' NC-'V7' 두산…잠시후 KS 1차전 시작

[앵커]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잠시 후 NC와 두산의 맞대결로 시작되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느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30분 뒤면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될 고척돔에 나와 있습니다.

1차전과 2차전은 NC의 홈, 3차전과 4차전은 두산의 홈으로 경기가 치러지는데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출격 준비를 마친 NC 치어리더 팀장을 모시고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첫 한국시리즈 응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좀 소감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지금 제가 치어리더 경력이 11년 차인데 지금, 이 순간이 약간 저한테 기적 같아요. 그래서 팬 여러분들하고 이렇게 이런 상황에 함께할 수 있는 것도 기적이고 NC가 창단 첫 우승을 할 시즌에 제가 NC 치어리더로서 있는 거고 이 모든 순간이 다 기적 같습니다. (오늘도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아주실 것으로 보이는데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어떤 게 있을까요?) 저희가 경기 시작 전에 코로나 단계가 한 단계 격상이 되면서 주말 경기 때 관중 입장 수가 조금 줄었어요. 너무너무 소리 지르고 싶고 함성 치고 싶은 마음 너무너무 잘 알지만, 그 마음을 그대로 박수 소리로 함께해 주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선수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수분들 뒤에는 저희가 있고 팬분들이 있으니까 선수분들은 그라운드만 책임져주세요. 머지는 우리 응원단이 함께하겠습니다. 저희 우승 트로피 가지고 창원으로 내려갑시다. NC 파이팅!"

오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조정하면서 스포츠 경기 관중도 50%에서 30%만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시리즈도 오늘 1차전과 내일 2차전은 정원의 50% 수준인 8천200명이 입장하지만, 3차전부터는 5천100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4년 전에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NC를 4전 전승으로 눌렀는데요.

올해는 NC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입장이 바뀐 채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 관전 포인트도 짚어 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양 팀 선발투수를 살펴보면 NC는 루친스키, 두산은 알칸타라가 출격해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루친스키 선수는 정규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NC의 정규시즌 우승에 대들보 노릇을 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등판으로부터 20일 가까이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대신 첫 가을야구 등판이라 중압감이 변수입니다.

두산의 에이스 알칸타라는 시즌 20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는데요.

NC를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63을 거둬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두산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포수 양의지가 이번에는 NC 유니폼을 입고 두산을 상대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NC는 양의지의 타석과 수비에서의 활약, 두산은 양의지를 저지하는 게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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