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단 공보 정훈 참모 대령 전화연결

  • 4년 전
◀ 앵커 ▶

다음은 양원도 대령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인터뷰 ▶

네, 양원도 대령입니다.

◀ 앵커 ▶

네, 지금 군부대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불이 많이 진화가 된 상태입니까?

◀ 인터뷰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진화가 많이 되고 있고 특히 어제…

◀ 앵커 ▶

말씀해 주시죠.

네, 들리십니까?

◀ 인터뷰 ▶

네.

◀ 앵커 ▶

대령님, 계속 설명해주시죠.

◀ 인터뷰 ▶

네, 어제 우리 군 장병들은 현재 지금 안정적으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제 20시 20분경에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서 산불 발생 상황을 인지한 이후에 곧바로 장병 안전을 위해서 대피 준비를 했습니다.

이후 22시 10분부터 1,800여 명의 장병들을 인근 학교 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순차적으로 대피해서 오늘 새벽 01시 30분 부로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현재 장병들의 안전은 이상 없으며 인명 및 장비 피해도 없습니다.

◀ 앵커 ▶

대령님, 군부대 내 탄약이나 이런 폭발물들이 많은데요.

무기들도 있고요.

이런 것들은 지금 어떻게 대처를 하고 계신가요?

◀ 인터뷰 ▶

네, 그렇습니다.

산불이 탄약고까지 가까이 오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어제 병력들은 다 철수를 시켰지만, 지휘관과 주요 간부들은 탄약고 주변에 남아서 군 소방차 32대하고 민간 소방차 10대를 동원해서 민군이 합동으로 탄약고 주변을 사전 살수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탄약고 주변 주불이 95% 정도 진화돼서 잔불 진화 중입니다.

따라서 탄약고는 현재 안전한 상태입니다.

◀ 앵커 ▶

네, 일단 불길을 잡는 게 최우선인 것 같은데요.

날이 밝는 데로 군 병력도 진화에 투입이 된다고 들었거든요.

계획이 어떻게 되십니까?

◀ 인터뷰 ▶

지금 고성 지역은 과거에도 보셨겠지만 산불이 한 번 나면 굉장히 크게 산불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국방부 장관님을 비롯해서 합참 육군 본부, 지상 작전 사령부 8군단 등 전 지휘부가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 산림청 헬기가 05시 24분부터 먼저 투입했고, 군 헬기 15대도 곧 투입할 예정입니다.

총 38대의 헬기가 동원될 예정이고, 헬기가 주불을 진화하고 나면 지금 8군단은 병력 800명이 우선적으로 투입하기 위해서 준비 중에 있고, 산불 진화 상황을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1,200여 명의 장병들이 적극 진화 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령님, 지금 날이 밝았는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 그러면 군 병력은 투입 자체는 안 된 건가요?

◀ 인터뷰 ▶

네, 지금 헬기가 주불을 진화하고 나야지 장병들이 안전을 고려해서 투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장 지휘관에 의해서 저희가 06시부터 현장에는 나가 있는데, 현장 상황 투입 여부는 현장 지휘관이 판단해서 투입할 예정입니다.

800여 명은 현장에 지금 나가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일단 대피한 장병들은 언제쯤 다시 복귀하게 되는 겁니까?

◀ 인터뷰 ▶

산불은 언제든지 다시 또 재점화될 수, 재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산불이 완전하게 진화된 이후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대령님, 말씀 감사합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네, 감사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