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클로징]추방 각오하고 한국인 구한 불법체류자 ‘알리’

  • 4년 전


지난 달 강원도 양양 주택에서 화재가 났을 때 10명의 생명을 살린 사람.

가스관을 잡고 텔레비젼 줄을 타고 불 속으로 들어가 목과 등에 화상까지 입은 이 영웅은 카자흐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알리입니다.

그런데 이 선행 때문에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열흘 뒤면 한국을 떠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입을 모아서 이런 사람은 국민으로 받아줘야한다고 말합니다.

2년 전 프랑스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5층 난간에 아이가 매달려 있자,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흑인 남성, 주저없이 난간을 타고 올라가
아이를 구했습니다.

영웅이라는 칭찬이 이어졌고, 마크롱 대통령은 그를 불러 영주권은 물론 소방관 취직까지 알선해줬죠.

법도 중요하지만, 프랑스 못지않게 따뜻한 한국의 온정과 고마움을 전할 방법,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