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 정국 속 21대 총선…관전 포인트는?

  • 4년 전
[뉴스특보] 코로나 정국 속 21대 총선…관전 포인트는?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오늘 오전 6시 전국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등 그 어느 때보다 돌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과연 국민들은 여야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어느 쪽이 이기든 정치권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총선 상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오전 6시부터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대선을 2년 정도 남긴 시점에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의미가 클 것 같은데요. 먼저 이번 총선의 정치적 의미를 좀 짚어주신다면요?

이번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 점을 주목해서 봐야 할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두 분이 생각하는 최대 관전 포인트 궁금합니다.

10시 기준 투표율은 11.4%인데요. 전체 투표율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재외국민의 절반만 투표를 하며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반면 사전투표율을 최고였거든요. 날씨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의 벽이라는 60% 투표율을 뚫을 수 있을까요?

투표율 60%를 기준으로 여야 유불리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민주당은 '국난 극복'을, 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여야 모두 거물급 인사들이 총 출동했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는 공통점도 보였는데요. 어느 쪽 프레임이 유권자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요?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어느 당이 얼마만큼의 의석을 차지하느냐 인데요. 민주당은 우세나 경합 선거구를 '130+α', 통합당은 120곳 안팎으로 판단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 유시민 이사장의 180석 발언이 나온 이후 몸을 최대한 낮추는 모습인데요. 두분은 양 당의 의석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과연 과반 의석수를 달성한 정당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는 여야 발 정계개편과 비례 위성정당들의 출범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진영대결이 뚜렷한 선거 양상을 보였는데요. 궁금한 건 이런 뚜렷한 진영대결 속 전체 유권자의 2~30%를 차지하는 중도층의 표심입니다. 어느 쪽으로 흐르게 될까요?

대통령 지지율이 그 어느 때보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여당에 유리한 투표 결과로 나올지도 궁금한데요?

이번 총선에는 만 18세 이상 청소년 유권자들이 첫 투표를 합니다. 약 54만 여명에 이르는데요.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격전지에서는 판세를 좌우할 수도 있는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거든요. 이번 18세 유권자 참여, 여야 성패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사상 첫 비례 위성정당의 출범에 유권자들의 판단도 관심입니다. 소수정당의 국회 진입로를 넓히겠다는 준연동형 비례 대표제의 의미가 거대정당들의 위성정당 출연으로 퇴색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꼼수정당에 심판을 하게 될까요? 어떤 판단을 하게 될까요?

이번 총선, 코로나 총선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로나가 정국 이슈를 모두 잡아먹었죠. 선거운동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악수나 집회 같은 대면 선거운동은 많이 사라졌고, 코로나를 중심으로 여야 선거프레임도 짜졌는데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여야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이번선거는 공천 잡음을 시작으로 위성비례정당의 출현, 선거종반 막말과 네거티븐 전이 기승을 부리고,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선거가 혼탁해지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결국 정책 대결은 눈에 보이지도 않은 선거판이 됐다는 지적이 나와요?

그나마 눈에 띄었던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도 결국 종반에 가서 여야 모두 말 바꾸기를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두고도 야당이 반발했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기존 정부 안과 달리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입니다. 사실 이 원내대표, 고 후보뿐 아니라, 양천갑의 황희 후보 때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선시켜주면' 이란 말이 핵심인 것 같아요.

총선 막판 돌발변수가 많았습니다. 막말과 상대에 대한 비방이 쏟아졌는데요. 먼저 통합당 차명진 후보 세월호 막말 파문과 관련해 통합당에서 제명됐었는데요.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차 후보가 하루 만에 총선을 완주할 수 있게 됐거든요. 법원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인데, 어떤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겁니까?

통합당은 법원의 당 제명 무효처리와 관련해, 정치적 결단과 법적 결정은 다르다며 차명진 후보를 여전히 통합당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결국 차 후보, 기호2번을 달고 나오지만, 통합당은 인정하지 않은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된 건데요. 이번 사태,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주게 될까요?

그 외에도 많은 막말과 상대 후보, 상대당에 대한 공격이 있었는데요. 두분 보시기에 투표에 영향을 미칠 법한, 유권자들에게 상처를 줬을 법한 막말이나 비방이 있었다면 어떤 걸 꼽으시겠어요.

총선에 앞서 여야 모두 선거의 처음이자 끝, 공천 작업에 공을 들였는데요. 여당은 이해찬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비교적 잡음없는 공천작업을 마무리 했고, 야당 역시 당내 주류로 불리는 친박계 의원들의 자진 불출마 선언과 컷오프를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먼저 여야의 공천 물갈이,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어느정도 점수를 주실 수 있을까요?

공천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습니다. 여당은 대표적으로 금태섭-김남국 의원간의 '조국 대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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