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오늘 기소…잠시 후 중간수사결과 발표

  • 4년 전
조주빈 오늘 기소…잠시 후 중간수사결과 발표

[앵커]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오늘(13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잠시 후 조주빈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확진 기자.

[기자]

네.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구속기소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30분에 기소 내용을 포함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조주빈은 지난달 2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된 이후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치 당시 검토된 혐의는 음란물 제작과 배포, 성폭행과 강제추행, 강요, 협박에 살인음모, 사기 등인데요.

이 가운데 살인음모 혐의는 공범에게는 적용가능하지만, 조주빈은 실제 살인을 계획했다기보다는 공범의 돈만 가로채려는 사기 고의가 있다고 보는 등 일부 혐의는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를 막바지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단 이번 공소범죄에는 포함하지 않고 공범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거쳐 추후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서서 가장 먼저 언급했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등에 대한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주빈은 현재 확인된 혐의만으로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만든 주범은 범죄단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최소 15년 이상, 피해자가 다수라면 무기징역까지 구형하도록 사건처리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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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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