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느슨해지면 노력 물거품"

  • 4년 전
[토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느슨해지면 노력 물거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하루 두 자릿수로 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명도 없는 지역도 여러 곳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새롭게 늘어난 신규 확진자는 9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치율도 62%로 높아졌는데요. 완치율 상승,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지역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요. 대구와 공항 검역과정에서 주로 확진됐습니다. 지역 자체 발생이 한건도 없는 시·도도 9개에 이르렀다는데 해당지역은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2주 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설 운영을 중단하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약속이나 모임, 여행은 뒤로 미루는 등의 지금과 같은 수준의 행동지침을 지키면 될까요?

정 총리는 하루 추가되는 확진자가 50명 미만이 되어야 한다고 했거든요. 그 시점이 진정세로 판단하는 듯 한데요. 그 시기가 언제쯤이 될까요?

자가 격리를 어기고 무단 외출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 문젭니다. 물론 모범사례도 있지만 집 앞 편의점 정도는 괜찮겠지, 잠깐 산책은 괜찮겠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가 격리 수칙을 왜 꼭 지켜야하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해주시겠어요?

흡연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번에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이유는 무엇이고, 흡연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일반인과 다르게 특히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나요?

해외 유입 사례는 매일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죠. 그런데 미국 유학생 확진자가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무사통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내 접촉자 20여명을 뒤늦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발열 확인 중심인 공항 검역의 허점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은데요. 효과적인 대책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인천의료원 재활치료실 직원 확진자 발생에 질본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 추이에 따라 폐쇄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국가지정 병원이라 폐쇄가 되면 파장이 커 보입니다. 폐쇄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강원도 양양에 사는 간병인도 확진판정을 받았죠. 전수검사를 완료했음에도 추가된 건데, 입원환자뿐 아니라 퇴원자나 가족들, 간병인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같아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다 확진됐던 분에 의한 2차 감염도 철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목욕탕을 함께 이용한 후 2명의 접촉자가 감염된 건데요. 수영장이나 목욕탕 방문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축구장에서 야외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시험을 보는 것처럼 잔디밭에 일정 거리를 두고 앉아 시험을 치른 건데요. 코로나19가 부른 새로운 사회 현상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10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 1/3이 미국에서 나오자 정책을 바꿔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는데요.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된다면 세계적 확산세가 얼마나 줄어들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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