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국토종주 안철수 "선거보조금 반납해 마스크 지급"

  • 4년 전
[선택 4·15] 국토종주 안철수 "선거보조금 반납해 마스크 지급"
[뉴스리뷰]

[앵커]

국토 종주 달리기로 선거운동을 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 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을 전액 반납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그 돈으로 투표 참여자에게 마스크를 주거나 저소득층 아이들의 인터넷 교육을 위해 태블릿PC를 지원하자고 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여수를 출발해 400km 국토 종주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대표.

사흘째, 화개장터에 도착한 안 대표는 생중계 영상에서 각 정당이 받은 총 440억여원의 선거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화판 선거를 지양하고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입니다.

"위기 상황 아닙니까. 선거운동을 예전처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그런 환경 아닙니까. 그 440억원을 국민께 내는 겁니다."

안 대표는 반납한 돈으로 투표 참여자들에게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교육용 태블릿 PC를 지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은 모두 마스크 두 장씩 드리겠다고 하면, 예전 정도 수준의 투표 참여율로 올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 대표의 국토 종주 생중계는 조금씩 시청자가 늘고 있습니다.

진짜 '발로 뛰는' 선거를 보여주면서 '의사 안철수'에 이어 또 하나의 닉네임도 생겼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착안한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안 대표는 총선 직전까지 전국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청취할 계획인데,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국민의당은 창당 초반 낮은 지지율 탓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비례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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