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이탈리아서 귀국 교민 중 유증상자 11명…1명 확진"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이탈리아서 귀국 교민 중 유증상자 11명…1명 확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계신 환자는 3979명이며 5828분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169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89명이며 격리해제는 261명입니다.

안타깝게도 네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3월 1일 치료 중인 환자가 4000명을 넘긴 이후 한 달 만에 4000명 밑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간 의료진과 의료기관들이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확진자 89명 가운데 53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입니다.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주요한 발생원인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된 신규사례는 총 36건입니다.

검역단계에서 18건이 확진되었고 지역사회에서 18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2명은 우리 국민들이십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이탈리아와 재외 국민 입국과 검역진행 상황 그리고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1일차 현황 등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논의가 있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온라인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조속히 학업을 시작하기 위하여 학교와 선생님들의 부담이 크고 학부모들의 걱정도 많겠으나 최선을 다하여 원격수업 준비에 각별히 노력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는 위험이 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수렴하고 논의를 거쳐서 앞으로 어떻게 계속해 나갈 것인지를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우리 국민들의 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과 검역진행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총 309명은 어제 1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기내 탑승하기 이전에 발열체크를 실시하였고 우리 검역관이 건강상태 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하여 탑승하게 하였고 입국 이후에도 공항 내에 설치한 별도의 게이트에서 입국검역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유증상자로 확인된 11명이 인천공항 내의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안타깝게도 이 중 한 분이 양성으로 확인되어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셨습니다.

나머지 289명은 전세버스를 통해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이송, 입소하였으며 오늘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성이 확인될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이며 그외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탈리아 입국 재외국민의 이송과 의료지원,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을 위하여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이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한편 2차 임시항공편은 오늘 16시에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205명의 재외국민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국과 시설 입소 과정에서 이분들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정부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하여 시설격리 중인 이란 재외국민 79명은 어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어 내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예정대로 퇴소할 예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4월 1일 0시부터 해외입국자 방역을 강화함에 따라 진행된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부터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하여 2주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하게 되며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했기 때문에 취한 조치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총 인원은 7558명이며 이 가운데 우리 국민이 약 70%를 차지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 온 입국자 3000여 명 가운데는 90%가 우리 국민으로 다른 지역에 비하여 우리 국민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어제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확인된 우리 국민 224명과 외국인 11명, 도합 235명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367명의 외국인 단기체류 입국자 가운데 환승객 또 우리 국민의 가족인 외국인 그리고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인원 등을 제외한 158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입소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들은 본인 선택에 따른 입국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격리시설 이용 비용은 본인이 부담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격리시설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하여 이미 준비한 9개의 임시생활시설 이외 민간호텔과 공공시설을 추가 확보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인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검역법에 따라 검역소장이 격리통지서를 이미 발부하였으며 자가격리 유환자에 대해서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외국인의 경우 치료 후 강제추방을 하고 재입국 금지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자가격리 수칙 위반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임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자체 전담공무원의 관리, 환자보호 어플 등을 활용하여 공항에서부터 자택, 시설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쳐 격리대상자를 철저히 파악하여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관리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방역 강화와 확대시행을 맞아서 다소 어려움은 있었으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해외유입 차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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