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연기 결정 환영하지만…후속대책 시급"

  • 4년 전
교육계 "연기 결정 환영하지만…후속대책 시급"
[뉴스리뷰]

[앵커]

교원 단체와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일단 개학을 연기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학사일정 차질과 개학 후 학교 방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3차례 연기 끝에 다음달 6일로 미뤄진 개학.

앞서 교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최대 교원단체 한국교총은 개학 연기를 반겼습니다.

"무엇보다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고3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미뤄진 학사일정만큼 수시나 수능 등 대입 일정도 순연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전교조 역시 "교육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업시수 감축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등 신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의 돌봄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일부 학부모단체도 일단은 개학 연기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지만 개학 후 학교 방역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 건강과 보건에 관한 염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잘한 결정… (개학 이후) 방역이라든가, 미리 준비해야될 마스크라든가 만약에 대비한 준비를 교육당국에서 철저히 해줬으면…"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한 가운데, 교사와 학부모 고민은 좀처럼 끊이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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