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 확진 전국서 추가…구로콜센터·해수부 집단감염

  • 4년 전
[뉴스포커스] 코로나 확진 전국서 추가…구로콜센터·해수부 집단감염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른 층에서 근무하는 입주업체 직원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도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 확진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될 영우 행정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박민선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이번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가 뚫렸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입주 건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의 첫 증상이 나타난 시점인 지난달 26일 무렵, 5층 매장에선 다양한 물건을 파는 행사장이 열려 콜센터 직원과 주민들이 몰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구로 콜센터 감염, 뭐가 문제였다고 보세요?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하는 11층이 아닌 9층과 10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콜센터 업무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인데요. 엘리베이터를 같이 사용해서 전염이 됐다고 봐야 할까요? 환기구를 통해 번졌을 가능성은 없나요?

같은 건물에 일했던 콜센터 직원 19명이 이달 5일부터 영등포센터로 옮겨 근무를 했다고 하는데요. 확진자가 나온 건 그 이후인 8일이었는데, 이 직원의 의심 증상은 4일부터 나타났다고 합니다. 영등포로 옮긴 직원들은 11층은 아니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홀수층 직원들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들도 격리가 이루어져야 할 대상이 맞는 거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콜센터 직원들의 '띄어앉기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거리를 두고 앉는 것만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나요? 업무의 특성상 마스크 사용도 힘들다고 하던데요.

구로 콜센터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사실 대구 콜센터는 신천지가 워낙 크다보니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거든요. 대구시 보건당국은 서울 콜센터 사례가 나온 뒤에야 콜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전수조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대구 콜센터가 있는 곳들은 도심의 대형빌딩이라 대구·경북 지역의 확산세가 꺾이고 있는 이 시점에 또 다른 전파 위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콜센터 감염 확진자 중에서도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죠.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그 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 불안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전문가 입장에서 지하철로 인한 감염 가능성, 얼마나 보시나요? 지하철에서 지켜야 할 위생수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부가 교회나 PC방, 콜센터 등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가까운 거리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별로 특성이 달라 지침의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마스크 사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국민들에게 사용을 권고한 '면마스크'를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떤 얘기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의 확진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여러 부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전국 11개 정부청사 중 세종이 최대 규모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도 문제지만, 정부 기능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큰데요. 보안이 중요한 정부 기관의 감염병에 대한 대응 매뉴얼 같은 것이 있나요?

어제 신천지 대구 교인들이 대거 격리해제 됐습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집단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대구시가 경찰과 함께 행정조사를 돌입했는데요. 내일은 신천지 창립기념일로 공식적으로는 절대 모임은 없다고 했지만, 교인들 사이의 소규모 모임이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의 집단 모임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과 경찰이 주말동안 신천지 교인들을 주시할 예정입니다. 격리 해제가 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추가 점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일단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을 3주간 연기해 놓은 상태인데요. 이제 다음 한 주가 지나 23일이면 개학을 하게 됩니다. 아직 일주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개학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휴교령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휴교령이 최선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습니다.

어제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 120여개 12만 명이 넘는 인구가 감염이 된 상탠데요.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가 123국으로 늘었지만 오히려 미국은 한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만 잘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정부의 방역대책,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보십니까?

외신들은 한국의 검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과 바이러스 검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정면 대응 방식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진단 검사가 그만큼 앞서 있다고 보면 될까요? 앞으로 코로나19 검사 방법이 좀 더 간편해질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저기서 WHO가 팬데맥까지 선언하다보니 백신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서상희 교수팀이 코로나19 백신 항원 생산에 성공했다는 기사도 있고요.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현재 백신 개발이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으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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