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확진자 소폭 증가…호남은 추가 확진 없어

  • 4년 전
충청·강원 확진자 소폭 증가…호남은 추가 확진 없어

[앵커]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충남 천안과 강원 원주 등 기초단위 시군구에서는 지역사회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우선 충청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전 을지대학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전지역 내 선별진료소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아침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전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을 지금까지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대전이 18명, 세종 1명, 충남 90명, 충북 15명으로 총 124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상으로는 그렇고 각 지자체에서 파악한 확진자는 더 많습니다.

그 동안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세종시에서도 오늘 아침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오늘 아침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동선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여했다는 것인데요.

이 워크숍에서 참가자 가운데에는 천안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천안 5번째 확진자와 아산 첫 번째 확진자 등 이른바 천안 줌바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들이 있었습니다.

충남도는 이 워크숍을 기점으로 다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줌바댄스강사 2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대구에서 참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워크숍을 통한 역학관계가 밝혀지면 8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충남 천안의 역학조사도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린 전망입니다.

당국은 대구지역 강사들이 참석했던 만큼 이 워크숍을 통해 천안과 아산, 세종까지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대구지역 워크숍 참가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충청권은 그 역학조사가 잘 이뤄져야 겠군요.

호남권과 강원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행히도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광주에서 숫자 상으로는 1명이 줄었는데요.

어제 0시 기준 광주지역으로 추가된 확진자 1명이 대구지역 거주자로 밝혀지면서 확진자 숫자가 조금 변동이 있었습니다.

다만 강원에서는 2명이 추가됐는데요.

전체 강원도 확진자 25명 가운데 15명이 원주에서 나왔는데요.

원주에서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예배 참가자들과 그 주변 사람들 위주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알려졌습니다.

원주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인데요.

강원도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행히 오늘 0시 이후로 원주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전국 확진자의 71.7%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해 개인위생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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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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