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월드컵 예선 연기…배구도 전격 중단

  • 4년 전
◀ 앵커 ▶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예선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도 속속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축구연맹이 이달 말로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6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이란 등 주요 참가국에서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엔 오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 경기, 그리고 닷새 뒤 스리랑카 원정 등 두 경기가 미뤄집니다.

정확한 일정은 FIFA 등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는 물론 타 대륙의 A매치도 조정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아니 인판티노/FIFA 회장]
"코로나19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도 상황을 면밀히 관찰중이고, 필요하다면 (A매치) 연기나 무관중 경기도 고려중입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도 줄줄이 리그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멈춰 선 남자 프로농구가 오는 28일까지 4주간 리그중단을 결정한데 이어 남녀 프로배구도 13개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오늘부터 전격 리그 중단에 들어갑니다.

여자 프로농구는 리그를 이어가기로는 했지만 구성원 중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즉시 리그 중단이 아닌 종료를 선언하고 여기에 추가 격리 대상자까지 나오면 아예 포스트시즌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로야구도 오늘 단장 회의를 통해 향후 프로야구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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