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거처까지 옮긴 정세균…코로나 퇴치 총력전

  • 4년 전
대구로 거처까지 옮긴 정세균…코로나 퇴치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 내려가 짐을 풀었습니다.

수습 현장에서 먹고 자며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행정고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방역 최일선의 지휘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입니다."

저녁쯤 대구에 도착한 정 총리는 곧장 시청으로 갔습니다.

정말 제대로 일하러 왔다.

정 총리의 일성입니다.

"그냥 한 번 순시를 하거나, 또 격려를 하기 위해서 온 게 아니고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고 대구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범정부 대책회의도 대구에서 주재하며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공무원 채용시험마저 미뤘습니다.

아프더라도 시험을 치겠다는 여론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대규모 감염을 우려한 정부가 5급 공채, 즉 행정고시와 외교관 1차 시험 등을 연기한 겁니다.

연기된 시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4월 이후라는 시기만 제시했습니다.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상황 속 정부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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