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신규 확진자 '0'…중국 밖 상황은 악화

  • 4년 전
中베이징 신규 확진자 '0'…중국 밖 상황은 악화
[뉴스리뷰]

[앵커]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7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2천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일본 등 중국 밖 상황은 오히려 악화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전역에서 토요일 하루 발생한 확진자는 648명, 사망자는 97명입니다.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 630명, 사망자 96명 각각 늘었습니다.

이로써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7천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2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수도 베이징에서는 집계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천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나흘째 1천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교도소 확진 환자 증가로 20일에는 258명에 달했지만 22일에는 1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한동안 중단했던 일일대면 브리핑을 월요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확산 둔화세에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본토 밖 상황은 오히려 악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란에서는 19일 처음으로 확진자 2명이 확인된 뒤 급속히 늘고 있으며 사망자도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태입니다.

이탈리아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사망자가 잇따르자 총리가 직접 나서 감염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제한명령과 함께 프로축구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내린 60대 일본인 여성 한명이 뒤늦게 확진자로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내 추가 감염 우려가 없으며 하선해도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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