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확진자 5천만명 넘어…국내 상황은 안전한가

  • 4년 전
전세계 확진자 5천만명 넘어…국내 상황은 안전한가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해외로부터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추운 날씨와 해외입국자 관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섰고, 120만 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지난 6월 말 1천만 명을 넘어선 이후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더니 4천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태서 5천만 명을 넘긴 겁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산다, 두 번째는 겨울은 태생적으로 밀집 생활을 하기 마련이에요. 추우니까. 야외 나가는 것 보다 모여있기 때문에…"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지역 감염이 여기저기서 지속되고 있는 데다, 해외입국자 중에는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 최근에도 해외에서 입국해 광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한 40대 남성이 무단으로 이탈해 울산으로 이동하다 적발됐고, 경기도에서는 한 남성이 자가격리 중에 다른 시로 이동한 후 지인과 함께 술집과 숙박업소, 카페 등을 이용한 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해외입국자에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것과 동시에 격리 수칙 안내를 강화하는 등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또 겨울철 국내 감염과 해외유입 모두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중환자 병상을 500여 개 확보하고 권역별로 생활치료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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