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총 4명"…이스라엘방문단 추가 확진 가능성

  • 4년 전
"사망 총 4명"…이스라엘방문단 추가 확진 가능성

[앵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대구·경북에서만 4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도청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도 거의 대부분 관계 공무원이 출근해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경북지역에서도 오늘(23일)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10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대남병원에선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 소식은 없지만 오늘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대남병원에서만 사망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경주에서도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남성 1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코로나19로 사망한 인원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모두가 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8명이고, 추가 확진자 93명이 나온 대구도 누적 확진자 수가 30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경북 북부지역 카톨릭 신자들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이후 확진자가 발생했죠?

[기자]

네, 서울 출신인 가이드 1명을 포함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7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4개지역 6개 성당 신도 38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오늘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인데, 아직 명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어서 이곳에서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비행기나 출입국 과정에 감염된 것인지 지금으로선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성지 순례단이 또 다른 집단 감염사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외 나머지 순례자 21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외에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176명에 대한 증상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안동교구청 등 9곳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마쳤으며, 대구대교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1개 지역 40여개 성당에 대한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구미 삼성전자 등 지역 기업체 4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작업장을 폐쇄하고 소독하는 등 조치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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