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경남서 확진자 4명 발생…신천지교회와 연관

  • 4년 전
[현장연결] 경남서 확진자 4명 발생…신천지교회와 연관

오늘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코로나19 경남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의 경남 확진환자 2명 발생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질본이 발표한 2명의 환자 이외에도 오늘 새벽 추가로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반응을 받은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되어 총 현재 경남에서는 확진환자가 4명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와 추가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므로 이 자리에서는 4명의 확진환자에 대해서 경남 1번~4번 확진환자로 통칭하겠습니다.

경남 1번 확진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입니다.

2번 확진환자는 역시 합천에 거주하는 48년생 여성입니다.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진주에 살고 있고 2001년생, 2006년생 형제입니다.

1번과 2번 확진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학병원 음압병동에 그리고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입니다.

현재는 네 사람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황입니다.

먼저 감염경로와 확진판정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사람 모두 지난 2월 16일 31번 확진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9일 밤 11시 46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1번 환자는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 2번 환자는 의사환자의 접촉자임을 통보받았습니다.

경남도는 즉시 두 사람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확진환자의 접촉자인 1번 환자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다음 달 20일 목요일 오전 9시에 자가격리 통지서와 체온계 전달을 위해 합천군 보건소 직원이 2번 환자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체온 측정 결과 37.4도임을 확인하고 사례분류에 따라 진단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날 오후 13시 30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번 환자의 검체진단 결과가 양성임을 전달받았습니다.

정부의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첫 양성반응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재검을 통해 최종 확진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질본의 2차 검사 결과를 실시했고 어젯밤 20시 3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2번 확진환자는 밤 22시 30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다음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자체 확진이 가능합니다.

형제 사이인 진주의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16일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가했습니다.

가족 4명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여서 20일 목요일 19시경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1일 오늘 새벽 2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은 3번과 4번 환자의 확진을 판정했으며 한때 함께 검사를 의뢰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조치상황입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동선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중앙역학조사관이 도착하기 전에 도 소속 역학조사관의 기초 역학조사로 파악되는 내용입니다.

기초 역학조사는 추가 감염예방과 선제조치를 위한 것입니다.

다만 확진환자의 진술에 의존하므로 이후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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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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