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1명 추가 발생…총 82명

  • 4년 전
[뉴스포커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1명 추가 발생…총 82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이력과 확진자 접촉이 없는 감염자도 속출하면서, 위기경보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나 추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벌써 대구에서 10여 명이 넘게 나왔고 경북에서 4명 그래서 70명 안팎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후에 공식적인 집계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한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속도로 퍼지는 것 같네요?

대구·경북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싶은 것이 31번 환자와 접촉이 됐는지 그리고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31번 환자가 지난번에 퀸벨호텔에서 점심식사, 결혼식이 있어서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연관고리를 의심해 볼 대목이 있겠습니까?

어제 추가된 22명 중 15명이 31번 환자와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다수가 한꺼번에 확인됐는데요.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이 교회에서 감염이 이루어졌습니다. 교회 내 감염이 많은 이유는 뭔가요?

보건당국은 어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하는 건가요?

어젯밤 늦게 청도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됐는데요. 최근 한 달 사이 병원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좀 더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어떤 감염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국내 첫 어린이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32번 환자는 11살 어린이로 20번 환자의 딸인데요. 자가격리 해제 이틀을 앞두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서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일단 코로나19 어린이 환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편인가요?

29번 이후로 해외여행 이력과 확진자 접촉이 없는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아직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감염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해외여행과 접촉력 없는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이 지역사회 확산의 근거로 보면 되나요?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이나 위기단계 격상에 대한 공식 선언을 하지 않고 유보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문제는 대구 경북지역에 역학조사관과 음압병실에 크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부족하면 옆 권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대유행이라면 전국적으로 음압병상을 갖춘 의료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31번 환자의 경우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나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볼 때, 해외여행 이력도 없고, 증상도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는 해외여행력에 관계없이 의사가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환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라 나왔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노출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공식 인정함으로써 불안감이 한층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사스의 사촌이라 불릴 만큼 비슷하다고 하는데, 사스도 공기 전파 가능이 원인으로 추정됐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새 국면 맞은 코로나19 사태, 이제 대응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이와 관련해 긴급 심포지엄도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코로나19 전망,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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