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업계 코로나19 직격탄…"꽃 선물·나눔해요"

  • 4년 전
화훼업계 코로나19 직격탄…"꽃 선물·나눔해요"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줄줄이 취소돼 화훼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부산의 한 꽃시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부산의 화훼공판장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이맘때면 이 곳은 졸업식 준비가 한창일 때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풍경이 사뭇 다릅니다.

신종 코로나19의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꽃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화훼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화훼 소비 확대 방안'과 함께 자금 지원 방안도 마련해서 발표했고요.

화훼 장식 및 특판 행사 등을 통해서 270만 송이의 꽃을 구매해 새롭게 수요를 창출할 계획도 내놨습니다.

부산시도 지난 금요일에 시청 1층 로비에서 '화훼농가 꽃 나눔, 보듬이 장터'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꽃 소비 촉진 홍보를 위해 장미꽃과 안개꽃 등 지역에서 생산된 꽃을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느 때 보다 화훼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개인위생은 철저히 관리하되 지나친 우려는 할 필요 없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기도 했죠.

평소처럼 지인들에게 꽃 선물도 하는 등 소비가 촉진되면서 농민들과 꽃 상인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화훼공판장에서 연합뉴스TV 윤예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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