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집트 인구 1억 돌파…축포 대신 '경계' 분위기

  • 4년 전
◀ 앵커 ▶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마지막 키워드는 "출산율 고공행진…"안보위협"" 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곳곳이 저출산으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요.

이집트는 '인구 1억명'을 달성했지만 오히려 걱정이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이집트 기획부에 설치된 스크린에 실시간 인구가 1억 2명으로 나와 있는 모습인데요.

'인구 1억 명' 달성!

세계적인 저출산 흐름에 경사가 날 일이지만 오히려 정부의 걱정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10년 후 2030년 이집트의 인구는 1억 2천800만 명으로 불어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 정부는 '둘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 아래 산아제한을 펼쳤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인구 증가를 테러에 맞먹는 안보위협"으로 표현하기도 했다는데요.

그렇다면 인구 증가를 안보위협에 빗댄 이집트 정부의 고민은 무엇 때문일까요?

물과 농지가 부족한 이집트는 약 4% 국토에 인구의 95%가 몰려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난과 취업난 교통체증, 주택난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