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선을 넘었네요"…기생충 배우들 말말말

  • 4년 전
"오스카가 선을 넘었네요"…기생충 배우들 말말말

[앵커]

오스카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의 소감은 다양했습니다.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오스카가 선을 넘었다"는 유머부터,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는 표현까지,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너무 기쁘고요,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기생충에서 열연했던 배우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칸에서부터 시작한 긴 여정을 오스카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해서입니다.

"저는 한국 시간으로 생일이었는데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사실 울컥하는 마음이지만 참고 있어요."

견고한 할리우드의 벽을 넘어 오스카를 휩쓴 것이 마치 꿈만 같다는 배우들.

"정말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거 같아요. 잠 못 이루지 않을까."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평생 이것이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영화 내용 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배우 박명훈도 오스카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칸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역할 때문에 나서지 못했는데…말로 표현하기 힘들고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말, 기적 같은 하루라는 말."

배우들은 기생충의 기적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응원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영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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