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12명 확진·70명 검사 중

  • 4년 전
'신종 코로나' 국내 12명 확진·70명 검사 중

[앵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49세 남성인데요.

관광 가이드 일을 하고 있는 이 남성은 일본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일본 내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입원 중이고, 심층 역학조사 결과는 내일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조사 대상 유증상자 7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 460여 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선 확진 환자들의 현재 상태도 궁금한데요, 추가 역학조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후 브리핑에서 12명의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네 번째 환자의 상태 역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번부터 11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이 중 다섯 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 성북구와 중랑구 일대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에 대한 환경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 중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에서 입국한 전수 조사 대상자 2991명 중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은 모두 5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수 조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콜센터에서 매일 전화를 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전화뿐 아니라 문자로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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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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