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부 대응 비판…"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 4년 전
박원순, 정부 대응 비판…"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뉴스리뷰]

[앵커]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서울시는 사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정보 공개가 지금 보다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7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심한 듯 정부 대응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던 며칠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박 시장은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정부가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런 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우한에서 온 외국인 명단을 서울시에 아직 주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며 시의 자체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감염병을 잡는 특효약은 투명성이고 신속성이라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큰 문제를 노출했다고 봅니다."

박 시장은 송파구의 방역현장도 둘러봤습니다.

보건소에 들러 능동감시를 받는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발열이나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호흡곤란 이런 증상이 있습니까? 그런 증상은 없군요. 다행이네요."

서울시는 당분간 매주 25개 자치구와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광장과 노들섬에서 운영 중인 스케이트장은 시민 불안감을 고려해 조기 폐장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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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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