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마스크 500개 기부 中청년…거수경례로 답한 경찰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대륙 곳곳이 엄청난 위기인데요.

◀ 앵커 ▶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마음 따뜻한 소식도 전해지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중국의 한 청년이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바이러스 방지용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입니다.

지난 27일 중국 안후이성의 한 경찰서.

얼굴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가득 안고 있던 상자를 경찰서 책상 위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런 설명없이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나갑니다.

상자 속에는 500장의 일회용 마스크가담겨있었는데요.

경찰은 감사 인사를 위해 남성을 따라갔지만 남성이 빠르게 사라지자 거수 경례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안후이성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한 우한과 인접한 지역으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마스크로 방역에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한 청년의 이런 따뜻한 모습이 경찰서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 장면이 뉴스로 보도되며 많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빛나는 시민 의식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