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이후 공천 물갈이 박차…인적쇄신 속도

  • 4년 전
여야, 설 이후 공천 물갈이 박차…인적쇄신 속도

[앵커]

설 연휴가 지나면 여야는 공천 물갈이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인적 쇄신도 경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날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할 방침입니다.

"통보가 이뤄지게 되면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위 20%에 해당하면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초중순까지 공천 후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마무리하고 경선이나 전략공천 여부 등도 판단할 방침입니다.

일찌감치 '현역 의원 50% 물갈이'란 목표를 내건 자유한국당도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갑니다.

한국당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앞세워 공천배제를 의미하는 '컷오프'를 통한 인적쇄신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오염된 물에 아무리 새 물고기를 채워 넣어 봐야…그래서 판을 갈자…"

총선 후보 공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5일까지 여론조사,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서 컷오프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컷오프가 끝나면 전략공천 지역을 결정하고 대구 경북과 부울경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부터 물갈이를 시작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