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신당 다음달 출범 목표…원희룡도 합류

  • 4년 전
보수통합 신당 다음달 출범 목표…원희룡도 합류
[뉴스리뷰]

[앵커]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다음달 중순까지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도 합류했는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도·보수 통합 논의 기구인 혁통위가 출범 2주 만에 통합신당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선거 두 달 전인 다음 달 16일쯤에는 통합신당을 최종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신당은 공식 지도부가 아닌 선대위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천관리위원장은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형오 의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는 데 큰 이견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공관위가 지분 공천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고…"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통합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황교안 대표를 만나 단일지도체제가 아닌 집단지도체제로 신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반문·비문 국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모두가 합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마 집단지도체제 성격으로 가야 하지 않나…"

혁통위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통합을 넓게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도 포함된다며 반드시 합당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수 쪽에서도 저희들한테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선거법이 통과된 이후에 과연 합당이 이기는 전략이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특히 우리공화당과의 합당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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