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정부시위 격화…"이틀간 최소 10명 사망"

  • 4년 전
이라크 반정부시위 격화…"이틀간 최소 10명 사망"

이라크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최근 이틀간 최소 10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내 민관공동기구인 이라크고등인권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는 수도 바그다드와 바스라, 디얄라 등 주로 이라크 남부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고, 경찰관 2명도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 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부 시위대가 시내 주요 도로를 막고 관공서 등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0월 1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450여명이 사망했고, 시위대는 기득권의 부패 청산과 정부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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