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크레인 '쾅'…고속도로서 만취 운전

  • 4년 전
◀ 앵커 ▶

어제 저녁 경기도 하남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25톤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음주운전을 하던 승용차와 25톤 화물차가 부딪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크레인 지지대가 철제 난간 위에 위태롭게 걸려있고, 공사장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21) 저녁 6시쯤 경기도 하남시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에서 무게 25톤짜리 크레인이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크레인은 모래 하역작업을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좌측이나 우측이나 데굴데굴 구르지 않고 앞으로만 중심이 쏠려 있는 상태여서…"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넘어진 크레인 지지대가 인도와 차로를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남시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날이 밝는대로 넘어진 크레인을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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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부서지고 화물차는 뒷바퀴가 찌그러졌습니다.

오늘(22) 새벽 1시 20분쯤, 대전시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회덕 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와 25톤 화물차가 부딪혔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로변경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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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21) 저녁 8시쯤엔 경북 김천시 구성면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성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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