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비요정' 문성곤, 공격력까지 장착

  • 4년 전
[프로농구] '수비요정' 문성곤, 공격력까지 장착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문성곤 선수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물이 올라,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상대 패스 허점을 노린 문성곤이 순식간에 공을 가로채고, 득점까지 연결됩니다.

경기당 스틸 1.7개로 전체 2위에 오르며 인삼공사 '수비의 핵'을 담당해 온 문성곤.

최근에는 공격 첨병으로도 맹활약하며 완성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말 KT전에서 3점 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15점을 올린데 이어 오리온을 상대로도 3점 슛 3개를 묶어 17점을 폭발시켰습니다.

"늘 제가 수비 쪽에 강한 선수다 보니까 수비에 집중을 하고 공격은 찬스가 왔을 때 따박따박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그게 또 때마침 된 것 같아요."

백발백중 들어간 외곽포에 자신도 놀랐다는 문성곤, 즉석에서 던진 5개의 공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물오른 슈팅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문성곤의 활약에는 여자친구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많이 배려를 해주고 많은 부분을 챙겨주고 있어서 잘 되는 거 같아요. 마음이 좀 편해서 안정적으로 돼서…"

팀 기둥인 오세근의 부상 공백에도 공동선두를 달리는 인삼공사,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는 승부 근성이 밑거름입니다.

"배고픈 선수들이 더욱 더 힘을 내주고 있어서 저희가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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